익산시의회 30대 의원, 대학 총학생회장 출마 논란
입력 2011-11-10 21:17
전북 익산시의회의 30대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원광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 박종렬(33) 의원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동산·영등 1동’에 출마해 전북 시의원 중 최연소로 당선했다.
원광대 경영학과 3학년이기도 한 박 의원은 16일 치러지는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현재 활발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에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박 의원이 회장에 당선되면 의정 활동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고 대학 학생회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은 “회장 활동도 의정 활동의 연장선상이 될 것”이라면서 “익산시와 원광대 간 가교역할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