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선도자의 법칙
입력 2011-11-10 19:01
마케팅에 ‘선도자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물건은 더 좋은 제품이 아니라 먼저 알려진 제품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먼저 소개되지 않으면 선점한 제품을 따라잡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은 쉽게 기억해도 두 번째 도착한 사람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어떠한 영역에서든 선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것을 갖고도 추월하는 데 크나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복음 전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복음이 먼저 들어가지 않으면 먼저 들어간 잘못된 생각과 방향을 바꾸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악한 영이 먼저 사람들의 마음을 차지하면 복음을 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복음 전도는 그래서 항상 시급한 것이다. 악한 영이 사람들의 마음밭에 가라지를 뿌리기 전에 먼저 가서 밭을 갈고 알곡이 자라도록 좋은 씨를 뿌려야 한다. 그 사람의 마음을 예수님이 가장 먼저 차지할 수 있도록 크리스천은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