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애국지사 이란 선생 별세
입력 2011-11-10 19:25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펼친 애국지사 이란 선생이 9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6세.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한 선생은 1938년 춘천중학교의 항일학생결사 조직인 상록회가 일경에 발각되자 학생들의 항일의식을 높이고자 독서운동을 전개했다. 41년 3월 일본인 학생들과 충돌, 독서운동이 발각돼 42년 5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 부인 임부순(79)씨와 아들 위찬(KBS 기술국장) 호찬(신화엔지니어링 이사) 중찬(자영업)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7시30분(02-841-7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