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도 ‘녹색 복면’ 구속
입력 2011-11-09 18:38
서울 마포경찰서는 9일 녹색 복면을 쓰고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주택가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위협한 뒤 돈을 뺏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강도)로 오모(29)씨를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 8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손님이 뜸한 새벽시간대에 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을 골라 12차례 357만원을 뺏은 혐의다. 경찰은 편의점과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자가 녹색 손수건으로 만든 복면을 했고, 범행 직후 타고 달아난 승용차의 오른쪽 후미등 전구가 나간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