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빌딩 냉각탑 화재… 70여명 한때 고립 ‘아찔’
입력 2011-11-09 18:39
9일 오후 2시27분 서울 역삼동 18층 주상복합건물 1층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냉각탑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다. 건물 안으로 불이 옮겨붙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연기가 건물 안으로 유입돼 14∼17층으로 대피했던 주민 70여명이 잠시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연기를 많이 들이 마시는 등 부상한 5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소방차 20여대와 구조대 100여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