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기술위원장에 황보관 전 감독 임명
입력 2011-11-09 18:23
대한축구협회는 이회택(65) 기술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황보관(46) 전 FC서울 감독을 후임 기술위원장에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새로운 기술위원장이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뒤부터 물러나려 했는데 대표팀 감독 선임과 여러 일이 겹치면서 사퇴가 차일피일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젊은 황보관 후임 기술위원장이 기술위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최근 조중연 협회 회장을 따로 만나 사의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04년부터 2005년, 2008년부터 현재까지 두 차례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이 위원장은 기술위원장으로서 2004 아테네올림픽 8강 진출,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 2010 남아공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 5월부터 협회 기술교육국장을 맡고 있는 황보 신임 위원장은 일본 프로축구 오이타와 FC서울 감독을 지냈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