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원 수당 부풀려 횡령 주민센터 공무원 8명 입건

입력 2011-11-09 18:08

서울 은평경찰서는 9일 선거종사원에게 지급되는 작업비를 부풀려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최모(54)씨 등 은평구 4개 주민센터 6∼8급 공무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투표안내문 발송 등의 업무를 하는 선거종사원들의 근무 일수를 늘리거나 일하지도 않은 선거종사원을 작업자 명단에 올리는 수법으로 모두 488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경우 선거종사원으로 일한 통·반장 40명의 월급 통장에 일당 6만6000원씩을 입금하고 난 뒤 264만원을 다시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