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 최초 만 4세 아동 보육료 지원 실시

입력 2011-11-09 16:30

[쿠키 사회] 인천시는 내년부터 만 4세 어린이에 대한 보육료를 국·공립 보육시설 수준으로 전액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부모의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만 4세 어린이에게 보육료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올해 국·공립 보육시설의 보육료가 월 19만7000원임을 감안하면 내년 만 4세 어린이를 자녀로 둔 인천시민이 받게 될 보육료는 월 2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내년 만 4세가 되는 인천 아동은 2만7700명이며, 인천시 측은 보육료 지원을 위해 16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또 60억원을 투입해 구도심지역과 공단지역 안에 국·공립 보육시설 11곳을 신축하고, 35억원을 들여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또 출산장려금 지원 대상도 셋째아이에서 둘째로까지 확대했다. 내년부터 둘째를 출산하는 가정에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셋째를 낳을 때 지원되는 300만원 지급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