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라 개인 혼영 200m 5차 대회 이어 또 금메달
입력 2011-11-09 00:32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최혜라(20·전북체육회)가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혜라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6차 대회 첫날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72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냈다. 2위인 중국의 리자싱(2분09초34)보다 1초62나 앞서며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혜라는 지난 4∼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5차 대회에 이어 경영월드컵 개인혼영 200m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최혜라는 싱가포르 대회에서는 접영 200m에서도 우승해 2관왕이 됐다.
한편 유망주 김혜진(17·온양여고)은 여자 평영 100m에서 1분06초01로 호주의 레이스턴 피켓(1분05초49)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이 레이스를 펼친 정다래(20·서울시청)는 1분06초87로 6위, 백수연(20·강원도청)은 1분07초10으로 7위에 머물렀다.
최규웅(21·한국체대)은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28초27로 8명 중 최하위에 그쳤고, 평영 200m에서는 2분10초35로 7위에 처졌다. 장규철(19·강원도청)은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90으로 5위에 올랐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