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연천까지 뚫린다… 2017년 개통 예정
입력 2011-11-08 22:48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이 2017년부터 경기도 연천군까지 운행된다.
연천군은 국토해양부가 3801억원을 들여 동두천시 동두천역에서 연천군 연천읍까지 20.8㎞ 구간에 경원선 전철을 연장하는 건설사업을 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기본설계 계획을 2012년까지 보완하고, 2013년에 착공한다. 이를 위해 소요산역, 전곡역, 연천역을 개량하고 초성리역은 이전해 복선전철과 부대 시설물 등을 2016년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전철이 개통되면 주민 교통편의뿐만 아니라 유입인구 증가로 연천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고 개발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연장사업은 경기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대륙철도 연계까지 고려한 사업이다.
경원선은 그동안 동두천∼신탄리 간 정기적으로 통근열차가 다녔으나, 지난여름 수해로 초성철교가 유실돼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연천=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