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반값등록금 적극 검토

입력 2011-11-08 22:44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소재한 충북도립대가 내년부터 ‘반값등록금’을 시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립대가 형편이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설립된 만큼 현재 연간 299만6000원(입학금 제외)인 등록금을 내년부터 149만8000원으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이 추진될 경우 도립대의 내년도 등록금은 도내 다른 전문대(약 580만원)의 26% 수준으로 낮아진다.

도립대가 반값등록금을 시행하면 도는 연간 13억6900여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도립대는 반값등록금이 실현되면 신입생에게 지급되는 도민장학금을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앞서 이시종 지사는 지난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도립대에 반값등록금 추진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청주=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