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한끼지원 단가… 2813원

입력 2011-11-08 22:44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특수학교 학생에 대한 전면적 무상급식을 시행한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내년도 무상급식비로 각각 428억원씩 모두 856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무상급식비 분담 협약서’를 교환했다. 내년도 무상급식비 규모는 올해 740억원(도교육청 400억원, 충북도 340억원)보다 116억원 많은 것이다.

한끼 당 평균 지원 단가는 초등학생이 2275원에서 2813원으로, 중학생은 2664원에서 3225원으로, 특수학교 학생은 3282원에서 4357원으로 올랐다. 내년에 무상급식을 받게 되는 도내 학생은 397개교 15만5000여명이다.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실시됨에 따라 이들 학생 모두 185일간 급식을 받게 된다.

올해에는 초등학생과 특수학교 학생이 200일간, 중학생이 180일간 무상급식을 받았다.

도와 12개 시·군 분담률은 올해처럼 40%대 60%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 171억2000만원을, 청주시 등 12개 시·군은 256억8000만원을 부담하게 됐다.

청주=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