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구출 韓日의원연대 만든다
입력 2011-11-08 21:50
한·일 국회의원들이 북한에 억류된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와 일본인 납북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橫田惠)씨 송환을 위한 한·일의원연대를 구성키로 하고 8일 첫 번째 준비모임을 열었다.
모임은 한국 측 간사를 맡고 있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민주당 신낙균 의원과 일본 민주당 가자마 나오키, 아리타 요시후 참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본 측 인선을 빨리 마무리해 12월 중 첫 회의를 개최하고 평양시민 명부에 미국 독일 아르헨티나 국적의 외국인 124명이 있는 만큼 국제연대로 확대해 나간다는 데에 합의했다. 또 신숙자씨 모녀와 메구미씨뿐만 아니라 모든 한·일 납북자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일의원연대에는 한나라당 김형오·황우여·이군현, 민주당 김영진·신낙균, 자유선진당 이인제·김용구·박선영, 미래희망연대 정영희 의원 등이 참가했으며 일본 측에선 나카이 히로시·나카노 간세이 전·현직 납치문제담당상과 중의원의 조지마 고리키 납치문제특별위원장, 재일교포 출신의 박진훈 참의원이 참여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