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 브랜드’ 만든다… 개방·역동·국제성 강조

입력 2011-11-08 21:45

부산을 세계적 명성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부산시 도시브랜드 3개년 기본계획’이 2012∼2014년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시는 부산발전연구원에 맡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시브랜드의 비전과 전략, 추진과제 등을 8일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국내 2위 도시에서 벗어나 세계 유명 브랜드 도시와 경쟁’ ‘부산 시민들에게 명품도시민으로서의 자긍심 부여’ ‘지속가능한 브랜드 정책을 실현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명품도시’ 등을 정책목표로 제시했다. 또 부산이 가진 천혜 자연경관과 영화·문화콘텐츠와의 조화로 명품브랜드 도시로 창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부산의 3대 핵심가치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활짝 열린 해양관문도시로서의 개방성’ ‘부산의 대표 슬로건인 다이내믹 부산의 이념과 부산시민의 열정을 구현한 역동성’ ‘품격 높은 세계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성’을 강조했다.

이 핵심가치는 해양문화, 영화·영상산업, 도시재생 등 3대 핵심전략과 10대 중점 브랜드 과제, 30대 세부추진사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기본계획 추진을 위해 기존 추진 중인 사업에 상징성과 스토리텔링으로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는 한편 단기·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도시 브랜드 특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30대 세부추진사업으로는 ‘부산의 해안교량(Bridge of Busan) 세계 명품화 추진’ ‘오페라하우스 건립’ ‘부산갈매기 응원 브랜드화 추진’ ‘부산세계불꽃축제 확대 개최’ 등이 정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영화 등 문화콘텐츠와의 조화로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품브랜드 도시로 창조해 나가겠다”며 “부산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부산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