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공계 출신 신입 연봉 10% 더 주기로

입력 2011-11-08 21:34

두산그룹은 올해 말 입사 예정인 이공계 출신 신입사원 연봉을 인문계 출신보다 10%가량 더 줄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입사할 신입사원 연봉을 예년보다 10∼20%가량 올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3700만∼3800만원 수준인 두산 신입사원 연봉이 4150만∼4500만원대로 높아지게 된다. 특히 이공계 출신 신입사원은 인문계 출신보다 10%가량 연봉을 더 줄 계획이다.

이공계 출신 우대 방침은 어려운 때일수록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라는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실무면접을 진행 중인 두산은 올해 1000명가량 채용할 계획이며 70%인 700명 정도를 이공계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