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경남고 ‘특별한 야구 만남’… 11월 13일 사직구장서 빅매치

입력 2011-11-08 18:24

‘구도(球都) 부산’에서 전통의 라이벌인 부산고와 경남고가 특별한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고와 부산고는 오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고교 아마추어 야구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드림 매치로 ‘현대 자동차와 함께하는 야구 라이벌 빅 매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고와 경남고 출신 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대학야구 선수, 그리고 현재 재학중인 고교야구 선수까지 총 56명의 현역선수와 전직 프로야구선수 38명이 참가해 현역 선수간의 경기가 6회까지, 전직 선수들의 경기가 7회부터 9회까지 진행된다.

부산고에서는 손민한, 장원준(이상 롯데), 김태군(LG), 마해영(야구해설가) 등이 참여하고 경남고에서는 이대호, 송승준, 임경완(이상 롯데), 나규호, 이성진(이상 LG), 정규창(SK), 장기영(넥센) 등 현역 선수와 윤형배(롯데 투수코치), 김용희(SK 2군 감독) 등이 나선다.

양 팀의 선발 투수로는 롯데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인 송승준(경남고)과 장원준(부산고)이 나선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 이대호가 이날 경기에서 고교 시절의 포지션인 투수로 나설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시구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맡을 예정이며,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브랜드)와 이대호, 손아섭 등이 참가하는 현장 이벤트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