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軍 부지 보상 최종 합의…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월말 본격화
입력 2011-11-08 18:24
서울 장지동·거여동, 경기 성남시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 내 군(軍) 부지 보상 방식이 최종 합의됨에 따라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이달 말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과 이용걸 국방부 차관, 한만희 국토부 1차관이 ‘개발이익을 배제한 시가보상’을 원칙으로 한 위례신도시 내 군 부지 보상 방식에 최종 합의하고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명은 지난 6월 말 총리실 중재로 국토부와 국방부가 구두 합의한 내용을 문서로 명확히 한 것이다. 총리실은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집값 안정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일인 만큼 국방부에 합의안을 따라줄 것을 촉구했다. 군 부지는 위례신도시 총 면적의 73%(495만3000㎡)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달 말 본청약 물량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초 청약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지난 6월 합의한 3.3㎡당 평균 1280만원을 넘기지 않을 방침이다.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 가구 수는 2개 블록 2949가구다. 이 중 사전예약 당첨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85㎡ 이하 104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