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런던올림픽 가자”… 삼성생명 로벌슨 귀화 추진
입력 2011-11-08 18:2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의 혼혈 포워드 킴벌리 로벌슨(25)이 특별귀화를 추진 중이다.
2011∼2012시즌 개막에 앞서 이미 대한체육회 법제상벌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로벌슨은 이달 중순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심사를 통과할 경우 지난 7월 같은 제도로 한국 국적을 얻은 남자프로농구 문태종(전자랜드), 문태영(LG) 형제처럼 미국과 한국의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2009년부터 국내 무대에서 뛴 로벌슨은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두 시즌 통산 평균 11.7점, 5.9리바운드, 2.4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로벌슨이 귀화할 경우 여자농구 역사상 1호 귀화 선수로 2012년 6월에 열릴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