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대안학교 특집] ‘믿음의 밭’에서 글로벌 인재 키운다
입력 2011-11-08 17:21
기독교 대안학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그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이는 공교육이 부실하다고 판단되는 학부모들이 신앙을 바탕으로 전인 교육을 시키는 대안학교들에 관심을 갖고 학생을 꾸준히 보내면서 그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대안학교들은 초기에는 규모도 작고 커리큘럼도 약했으나 이제는 점차 학생들이 늘어나고 후원도 커지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안학교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 외국생활을 하다가 돌아온 학생들이 한국적 교육현실에 적응하지 못해 이를 도와주기 위한 방안으로 생겨나면서 시작됐다.
1990년대부터 생겨난 대안학교는 대부분 신앙이 가장 우선이고 그 다음이 인격, 학업이라는 가치 아래 신앙 리더 배출에 초점을 맞추면서 조금씩 성장해 왔다. 모두가 국제적 소양을 갖추고 영어교육에 집중함으로써 국제 감각과 시야를 넓히게 한다는 데 교육목적이 있다. 이는 신앙훈련과 학문 습득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해외탐방과 언어연수, 단기선교 등을 통해 해외경험의 폭도 넓혀주는 것이 대안학교가 갖는 또 다른 장점이다.
최근의 대안학교들은 다양하고 역동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소수정예교육, 영어강의, 창의력 및 활동성 키우기 등 공교육에서는 하기 힘든 실제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초기에는 소수로 운영되다 보니 학비와 부대 경비가 많아 학부모들의 재정적 부담이 컸으나 이제는 대안학교도 행정이 세분화되고 효율성을 기함에 따라 예전에 비해 학비의존도가 낮아진 편이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안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
국민일보는 그동안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열심히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키워 온 국내 대안학교 8곳(표 참조)을 차례로 탐방, 3차에 나누어 소개한다.
<종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