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대안학교 특집-GVCS (글로벌선진학교)] 해외 명문대 진학, 한국교육 세계화 가능성 열어
입력 2011-11-08 17:23
GVCS의 교육혁신
영어권 조기 유학생들이 영어구사력 향상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정체성 상실, 부모와 떨어져 사춘기를 보내는 데 따른 정서적 상실감 등 부작용이 더 크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여기에 국가적으로 과도한 유학비 지출로 인한 국부 유출이라는 우려도 있어 왔다. 그런데 이러한 우려와 비판을 불식시키고 있는 대안학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외국 유학을 능가하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괄목할 만한 교육성과로 증명하고 있는, 충북 음성과 경북 문경 두 곳에 캠퍼스를 둔 글로벌선진학교(이사장 남진석·GVCS)가 바로 그곳이다.
인가 대안학교
2003년 개교한 GVCS 음성 캠퍼스는 2010년 11월 충북교육청으로부터 ‘대안학교 설립인가’ 승인을 받아 정규 중·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게 됐다. 문경 캠퍼스도 올해 8월 경북교육청에 ‘대안학교 설립인가’ 신청을 마친 상태이다. 현재 양 캠퍼스에는 1000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데 개교 8년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명문 국제화 대안학교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평가는 졸업생들의 인성과 사회성, 그리고 대학진학 결과가 입증하고 있다.
놀라운 교육성과
글로벌선진학교 학생들은 자신감 넘치는 긍정적인 생활태도와 범사에 감사하는 영성 그리고 어른을 공경하고 선후배를 존중하며 나라에 충성하는 건강한 공동체 의식과 사회성을 지님은 물론, 뛰어난 학업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음성 캠퍼스에서 6회에 걸쳐 약 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이들 대부분 국내외 명문대학에 진학했다.
코넬, 라이스, UC버클리, UCLA, 일리노이대, 미시건대, 조지아공대, 워싱턴대, 뉴욕대 등 미국 상위랭킹 100위권 내 대학에 진학했고, 국내에서는 최상위권 대학을 비롯해 한동대 등 기독교 명문대학에 진학했다. 특히 이들 모두는 입학 당시부터 학업성적 최상위권의 학생들이 아니었다는 데 주목할 만하다. 상위권 중상위권 중위권 중하위권 학생들이 골고루 선발되어 이같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성과 감수성이 풍부한 소년기와 청소년기를 온통 학원을 전전하면서 자란 학생들은 사회성의 결여로 글로벌 인재로 자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런 점에서 GVCS가 실시하는 자연친화적인 현장경험과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자기 주도적이며 감성이 풍부한 인재로 자라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귀국 학생들의 보금자리
글로벌선진학교의 설립목적 중 하나는 해외 조기유학 중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국내로 귀국하여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다. GVCS는 국제학교처럼 영어로만 가르치는 학교는 아니다. 국어와 국사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교육하여 민족정체성을 함양하고, 태권도 2∼3단을 필수취득하게 해 물리적인 위협을 스스로 이기도록 근성을 키워준다. 자칫 국제학교 등의 영어일변도의 교육에서 놓치기 쉬운 정체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소통능력 강화 차원에서 영어로 대부분의 과목을 강의하고 제2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영어로 수업하고 제2외국어를 강조하는 학교
GVCS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국어와 국사 그리고 제2외국어와 일부 예체능과목을 제외한 전 과목을 영어로 발행된 선진국의 교과서를 교재로 원어민 교사 또는 이중 언어 교사들이 가르치고 있다. 또한 영어 외에도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유럽어 등의 제2외국어를 최소한 4년 동안 비즈니스 언어로 가르치고 있다. GVCS는 입시 위주의 주입식교육과 선행학습을 척결하고 토론식 수업과 연구과제 수행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인문학적 기초 소양을 배양하기 위해 학년별 필독도서를 제시, 전교생 의무독서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교생 태권도 3단 취득, 근성교육
모든 학생들은 예외 없이 민족 정체성, 자신감, 극기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태권도 유단자(3단)가 돼야만 한다. 오늘의 청소년들이 학교 일진 등 물리적 폭력 앞에서 너무나 비굴해지는데 이는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따라서 글로벌선진학교는 부당한 폭력을 학생들이 당당하게 제압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 사회적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근성을 기를 수 있도록 태권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승부 근성을 길러주기 위해 중학교 과정에서는 누구나 좋아하는 스포츠클럽에 의무적으로 가입·활동해야 한다. 사랑과 희생의 근성을 키워주기 위해 정교한 영성 훈련프로그램도 제공되고 있다(1588-9147,gemge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