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11月 9日)

입력 2011-11-08 17:44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누가복음 17:9∼10)

“Would he thank the servant because he did what he was told to do? So you also, when you have done everything you were told to do, should say, 'We are unworthy servants; we have only done our duty.'”(Luke 17:9∼10)

예수님과 제자의 관계를 규정하는 단어는 여러가지입니다. 신랑과 신부이기도 하고, 나무와 가지이기도 하고, 친구이자 형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는 또한 주종(主從) 관계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에 의해서만, 예수님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형식적인 신앙 선언이 아닙니다. 인사치레의 고백도 아닙니다. 삶과 신앙이 깊어진 사람일수록 나타나는 일치된 고백입니다. 꽉 여문 열매일수록 고개를 땅으로 향하는 자연의 이치와도 닮았습니다.

<종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