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속사람 변화시키는 성막형 찬양예배… ‘지성소로 들어가는 예배, 힐링솔저스 찬양집’

입력 2011-11-08 17:50


지성소로 들어가는 예배, 힐링솔저스 찬양집/홍리야 지음/에이레네기획

찬양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찬양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며, 진정하고 신령한 예배로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는 말씀으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을 밝히기까지 하셨다.

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찬양예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주로 찬양인도자들로 인해 기인한다. 찬양예배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충분한 준비 없이 나서기 때문이다.

전문 찬양사역팀 ‘힐링솔저스’를 이끌면서 경기도 부천 평안순복음교회를 담임하는 홍리야 전도사가 최근 ‘지성소로 들어가는 예배, 힐링솔저스 찬양집’(에이레네기획)을 펴내 이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내놓았다.

기다란 제목에서 짐작되듯 책은 성막형 찬양예배를 지향한다. 성막형 찬양콘티를 통해 네 차례에 걸친 겉사람의 죽음을 통과해 성령의 내주하심과 속사람의 변화를 유도하는 예배를 말한다.

책에는 찬양예배의 중요성, 성막형 찬양콘티의 의미와 작성법, 찬양인도 때 주의할 점, 지성소로 인도하는 성막형 기도 등을 설명한 뒤 악보집을 수록했다. 악보집은 ‘예배와 치유’ ‘영적 전투’ ‘불신자 전도’ ‘주일학교 예배’ 등으로 분류됐다.

특히 이끎(성막 출입문, 번제단), 펼침(물두멍, 성소), 드림(지성소)의 3단계로 나누어 성막의 각 장소마다 적용할 수 있는 기도와 멘트를 실어 전체적인 영적 흐름을 잘 설명해놓았다.

홍 전도사는 “찬양인도자는 회중을 지성소로 인도하는 안내자”라면서 “따라서 인도자는 육의 소욕을 십자가에 못 박는 믿음의 훈련 과정을 통해 지성소 안에서 흘러나오는 여호와의 영광과 임재를 통해 회중이 마음의 문을 열어 성령의 인도를 받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예배운동가이기도 한 홍관옥 한국기독교여성교육원 원장은 “성막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임을 고려할 때 홍 전도사가 시도하는 찬양은 진정한 예배, 신령한 예배로의 제시이며 행함”이라고 평가했다.

정수익 선임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