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대안학교 특집-한국국제예술학교] 유용국 교장 “기독철학 빠진 현대음악 안타까워… 자정 절실”

입력 2011-11-08 17:21


“기독교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나 클래식을 하고 있지만 성경적 가치관이나 기독철학이 빠진 현대 음악가들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예술고등학교조차 이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영적으로 위험한 것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 유용국(사진) 교장은 자매학교로 한국국제예술학교를 세우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유 목사는 “근래 음악이 갈수록 저질화되다 보니 공영방송에서도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정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교회음악도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다가가는 자정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음악의 탄생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음을 알아야 한다”며 “한국국제예술학교를 통해 우리 일생에 걸쳐 하나님 창조의 예술을 찬양하길 원한다”고 고백했다.

유 목사는 한국국제예술학교에서는 지난 8월에 열린 제1회 뮤직캠프에 이어 오는 11월 12일에는 ‘극동방송과 함께하는 제1회 KICS 전국음악콩쿠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콩쿠르를 통해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명실상부한 콩쿠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콩쿠르 우수자들에게는 한국국제크리스천예술학교 입학과 다양한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는 유치부에서부터 12학년의 과정까지 미국 커리큘럼을 가지고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로 100%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회째 졸업생을 배출했고 졸업생 대부분은 미국대학으로 진학하고 있습니다. 10%는 국내대학으로 진학하고 있습니다.”

메인학교인 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의 자랑도 빠뜨리지 않는 유 목사는 실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국내대학의 경우 많은 시간을 교수님과 함께하는 한국국제예술학교가 다른 곳보다 대학에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덧붙였다.

유 목사는 “아직 초창기지만 그동안 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를 운영하며 쌓아왔던 모든 노하우를 이 예술학교에 쏟아부어 하루빨리 학교가 발전하고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