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브랜드 놀부보쌈 모건스탠리에 매각
입력 2011-11-07 21:23
토종 브랜드 놀부보쌈이 모건스탠리에 팔렸다.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놀부NBG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 아시아(모건스탠리 PE)에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모건스탠리 PE는 놀부NBG와 관계사의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주식 인수절차는 이달 말 끝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수대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놀부NBG 관계자는 “놀부NBG가 한식 세계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 외식문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 차원에서 선진 경영기법과 세계적인 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모건스탠리를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했다”고 말했다.
놀부NBG는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적 외식기업으로 놀부보쌈과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 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700여개에 이르는 직영 및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싱가포르, 태국 등에도 진출했다. 창업주 김순진 회장은 앞으로도 모건스탠리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회사 경영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놀부NBG 측은 설명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