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삼강 일대 개발 생태관광지 조성
입력 2011-11-07 20:59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함께 빚어낸 경북 예천 삼강(三江) 주변이 주막과 회룡포, 대규모 호수가 어우러진 생태관광지로 탈바꿈한다.
경북도는 내년 8월까지 예천 삼강주막과 회룡포 전망대를 잇는 비룡교를 건립하고 삼강주막 하류에 삼강보를 설치하는 등 이 일대를 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개발이 완료되면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유일하게 이어져온 전통주막인 낙동강변의 ‘삼강주막’과 내성천이 휘감아 돌고 있는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가 쉽게 연결되고 삼강 일대가 가뭄에도 거대한 호수형태를 유지할 수 있어 국민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
경북도는 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예천 삼강주막에서 회룡포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이 280m, 폭 5m의 비룡교를 지난달 31일 착공해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삼강보가 건립되면 고무보 공기조절 등을 통해 장마철에 쉽게 물을 뺄 수 있고 갈수기에는 수량을 유지하면서 낙동강 상류 4㎞, 내성천 상류 2㎞까지 거대한 호수를 형성할 수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경북도 낙동강사업팀 관계자는 “비룡교와 삼강보가 건립되면 삼강 일대의 관광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