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어진’ 11월 8∼13일 공개

입력 2011-11-07 19:06

전북 전주시 어진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8∼13일에 ‘태조 어진(御眞)’을 공개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태조 어진(보물 제931호)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로 고종 9년(1872년)에 제작됐으며 어진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현존하는 태조 어진 가운데 가장 오래된 데다 화폭이 크고 상태가 좋으며 각종 고서에 제작 과정이 자세히 기술돼 있는 등 문화재적 가치가 커 보물로 지정돼 있다. 어진박물관은 “태조 어진은 오랜 기간 외부에 전시하기 어려운 회화작품으로 평소에는 새롭게 모사된 작품만 전시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