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승강기, 고유번호 붙여 관리… 정보시스템 2012년까지 구축
입력 2011-11-07 19:07
앞으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발생시 119 구조대가 보다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7일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승강기 종합정보시스템을 내년 말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서울 종로구를 시작으로 전국 승강기 43만여대에 고유번호를 부착하고, 위치와 규격, 관리, 사고 현황 등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 정보는 119 등 긴급구조기관과 공유된다.
이 경우 승강기 사고 발생시 사고 승강기의 상세 위치는 물론 비상키 번호 정보 등이 119 구조대에 제공돼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현재는 대형빌딩에서 갇힘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승강기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만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승강기 제조사 및 모델별로 문 개방 방법이 서로 달라 문을 강제로 열다가 승강기가 망가지곤 했다. 일반 국민도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보를 쉽게 열람할 수 있어 자신이 이용하는 승강기의 관리 상태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