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한파 없다… 시험장 미리 가보고 지우개 꼭 가지고갈 것

입력 2011-11-07 18:35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0일 기온은 평년 수준이며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고 7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최저기온 평년값은 서울 5.1도, 부산 9.3도, 대구 6.1도, 광주 6.5도, 전주 5.5도, 대전 5도, 청주 3.8도, 춘천 1.9도, 강릉 6.6도, 제주 11.2도 등이다. 예비소집일인 9일에는 낮 한때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중부내륙 지방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 문·답지 배부를 7일 오전 8시부터 시작했다. 문·답지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9일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로 옮겨진 뒤 시험 당일 아침 전국 1207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교과부는 수험생 유의사항도 발표했다. 수험생은 9일 수험표를 받으면 먼저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맞게 기록돼 있는지 확인하고,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점검해 시험장을 잘못 찾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시험 당일엔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1교시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도 지정된 시각에 입실해 감독관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엔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응시원서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받으면 된다.

올해부터는 OMR 판독기가 아닌 이미지 스캐너로 답안지를 채점하는데 이미지 스캐너는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필기 흔적을 읽어내므로 반드시 지우개나 수정테이프로 예비 마킹을 지워야 한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되고,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에 한해 개인 필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

반입이 허용된 물품이라도 시험시간 중 휴대가 허용되지 않는 물품은 모두 가방에 넣어 감독관이 지정한 장소에 둬야 한다. 이를 휴대하거나 임의의 장소에 보관한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이도경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