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세계로 7개언어 서비스

입력 2011-11-07 22:14

싸이월드가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7일 ‘글로벌 싸이월드 비전 발표회’를 열고 “국내 서비스와 연동되는 단일 플랫폼 방식으로 글로벌 싸이월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싸이월드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로 지원된다. 글로벌 버전에는 미니홈피, 클럽, 선물가게 등 기존 싸이월드의 핵심 서비스가 그대로 포함된다. 또한 기존 싸이월드의 핵심개념인 ‘일촌’은 글로벌 버전에서 ‘사이(Cy)’라는 단어로 통일돼 사용된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국내 시장보다 140배 큰 세계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며 “페이스북의 이용자 평균 나이는 35세인데 글로벌 싸이월드는 10∼20대와 여성 등 자신을 표현하는 욕구가 많은 사용자를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