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USA투데이 ‘2011년의 제품’에

입력 2011-11-07 18:19

삼성전자 제품들이 해외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USA투데이가 고화질(HD) TV와 냉장고, 세탁기, 캠코더 등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주요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제품’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고화질 TV와 냉장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D7000 시리즈에 대해 “올해 고화질 TV 중 최고의 제품을 찾고 있다면 삼성전자 D7000 플라스마 시리즈만 한 제품이 없다”며 “영상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명암비 또한 테스트 제품 중 최고”라고 평했다.

또 “스마트TV 경쟁에서 소니를 앞섰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 허브는 기존 TV 콘텐츠와 인터넷 기반 콘텐츠 간 경계를 없앴고 이를 너무나 품격 있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냉장고에 대해선 “냉장고에서 바라는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며 “가동을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도 매끄러운 서랍 움직임과 듣기 좋은 소리를 내며, 닫히는 문만 봐도 이음매와 마감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베스트 버짓 캠코더, 베스트 LCD TV, 베스트 안드로이드 태블릿(갤럭시탭 10.1), 베스트 고급 세탁기 등도 올해의 제품에 선정됐다.

또 삼성전자의 버블 드럼세탁기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2008년 9월 국내 출시된 버블 세탁기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로 수출돼 연평균 230%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의 IT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최근 삼성이 3분기에 애플을 꺾고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한 데 대해 “왕이 쓰러졌다. 삼성이 애플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는 평가를 내렸다. 테크크런치는 삼성이 구글 안드로이드의 새 레퍼런스(기준)폰인 ‘갤럭시 넥서스’가 나오기도 전에 애플을 제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또 삼성전자의 윈도폰 ‘포커스 플래시’가 애플의 ‘아이폰4S’보다 빠르다고 호평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