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이정현 짜릿한 3점포… 인삼공사, KT 제압 13연패 탈출

입력 2011-11-06 21:57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의 7연승을 저지했다.



인삼공사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1∼2012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KT를 65대 62로 이겼다.



승부처는 경기 종료 1분50초 전이었다. 인삼공사는 59-59 동점 상황에서 이정현이 3점포를 성공시켰다. 이후 KT는 몇 차례 슛이 빗나갔으나 경기 막판 62-65로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T는 경기 종료 16.9초를 남기고 박성훈이 마지막 노마크 3점슛을 던졌으나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로드니 화이트(17점·12리바운드) 이정현(13점) 김태술(11점) 등이 고루 활약했다. 인삼공사와 KT는 7승4패를 기록해 공동 3위를 유지했다.



KT는 지난달 22일 창원 LG와의 홈경기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 인삼공사는 KT에 지난 두 시즌을 포함해 최근 13연패를 당했던 징크스도 벗어던졌다.



전주 KCC는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8대 74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6연패 부진에 빠졌다. 원주 동부는 울산 원정경기에서 김주성(21점)의 활약으로 모비스를 67대 56으로 꺾고 1위를 굳게 지켰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