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014년까지 장애인 일자리 2000개 확충

입력 2011-11-06 19:03

경북 포항시가 장애인 복지 확충을 위해 2014년까지 장애인 일자리 2000개를 만든다.

포항시는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장애인 일자리 확충, 장애인 편의시설 및 복지시설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애인 세탁사업장을 만들어 100명을 고용하고 장애인 커피전문점도 현재 7개에서 17개로 늘려 9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고용도 137명에서 240명으로 확대하고 복지일자리와 행정도우미 분야에도 42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장애인 일자리가 내년에 1000개, 2013년 1500개, 2014년 2000개가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 말까지 북구 환호동에 70억원을 들여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하고 장애인 전용목욕탕 건립 등 복지시설도 확충한다.

이 밖에 공공시설 내 휠체어석과 경사로 확보, 민원실 턱 낮추기, 해변 비치로드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장애인 생산품 구매 지원 및 홍보 지원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태 시 주민복지과장은 “장애인들이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