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여대생 사망설’ 새로 유포한 네티즌 수사

입력 2011-11-06 18:53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여대생 사망 및 경찰 은폐설’과 관련한 글을 올린 네티즌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 ‘쥐대가리’라는 필명의 네티즌이 “2008년 6월 1일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 도중 경복궁 근처에서 한 여성이 전경들의 폭행으로 사망했다”며 ‘촛불집회 당시의 사망설, 그 진실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경찰은 해당 글이 게재되자 “여대생 사망설은 이미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내용인데 얼굴이 식별 가능한 사진까지 올려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글쓴이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7일까지는 게시자의 신원을 파악될 것”이라며 “게시물에 언급된 당시 출동 의경과 접촉해 처벌의사를 확인했으며 게시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