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진정한 평화

입력 2011-11-06 17:52


미가 4장 1∼5절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위한 방법으로 유엔은 핵무기 금지 협정과 군비 축소 회담 등을 열고 있지만 세계는 진정한 평화를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성취됩니다(눅 2:14).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어떠한 방법과 과정으로 진정한 평화를 이루실까요.

첫째, 여호와의 전이 세워져야 합니다. 본문 1절에 말일은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을 의미하고 여호와의 전의 산은 신약시대의 교회입니다.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 부활하심으로 설립된 교회로부터 진정한 평화가 실현됩니다. 진정한 평화를 줄 수 있는 교회는 세상의 나라들 위에 초월해 존재합니다. 세상 나라가 교회를 지배하는 국가 교회가 되거나 교회가 국가를 지배하는 교회의 국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세상의 나라들을 초월해 신령한 자리에 있어야 진정한 평화를 줄 수 있습니다.

둘째, 많은 민족이 몰려옵니다. 많은 민족이 몰려오는 것은 율법의 도와 말씀의 도를 배우기 위함입니다. 2절에 율법의 도가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율법은 완전해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해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해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합니다(시 19:7∼8). 이는 모세의 율법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복음은 하나님 교회를 통해야 듣게 되고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시온에서 나오는 율법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셋째, 전쟁하지 않고 화목해야 합니다. 전쟁하지 않고 화목하는 방법은 칼과 창을 농기구로 개조하는 것입니다. 그날에는 군수품을 연구, 발전시키는 대신 생필품을 개발해 생산하게 됩니다. 농기구로 개조할 수 없는 무기들은 다 불태워 버리게 됩니다(겔 39:9). 그러므로 평화를 원하고 칼에 망하지 않으려면 칼을 버려야 합니다(마 26:52).

넷째, 풍족하게 안전히 거합니다. 풍족하게 안전히 거하는 것은 각자가 자기 업에 종사하는 것입니다. 4절에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 앉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남에게 고용돼 애매하게 억울함을 당하지 않고 자기 사업에 종사하니 풍성하고 아무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희가 다시 주리지 아니하고 목마르지 아니하고 상함이 없게 될 것입니다. 또한 풍족하게 안전히 거하게 되는 것은 주의 이름을 빙자해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해(의지한다는 뜻) 행하는 자를 영원히 보호하시고 지켜주십니다. 그때에는 짐승들도 약육강식하지 않고 친절할 것입니다(사 11:6∼9). 또한 하나님의 직접 통치 아래 영원토록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진정하고 영원한 평화를 실현하십니다. 그 실현의 과정은 여호와의 전이 세워지고 많은 민족들이 몰려오고 전쟁하지 않고 화목해 풍족하게 안전히 거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의 왕국을 건설하는 데 이바지하고 영원한 그 나라에서 영광과 존귀함에 이르기를 기원합니다.

박철수 목사 안산 애현교회 개혁진리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