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수능 당일 컨디션 최상으로 올리려면
입력 2011-11-04 18:32
대학수학능력시험(10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부터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힘쓰면서 하루 일과를 수능 시험 때와 똑같이 맞춰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일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더 습득하려고 해선 안 됩니다. 시험 문제는 중요한 내용이 대부분 꼴만 바뀐 채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내용을 습득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자주 틀리던 문제를 확실히 이해하고 숙지하려고 애쓰는 게 낫습니다.
물론 이 수칙은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취침에서 기상에 이르기까지 수면을 하루 6∼7시간씩 규칙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것처럼 먹고 쉬는 것도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컨디션이란 익숙한 것을 수행할수록 좋아지는 법입니다.
특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동한방병원 송호철 원장은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낮 동안 뇌의 활동이 극대화된다”며 “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던 수험생들도 이젠 기상시간을 시험 당일과 같이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정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