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팬들 샤이니! 샤이니!… 두번째 공연 성황
입력 2011-11-04 18:31
인기 아이돌그룹 샤이니가 영국 런던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고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이니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런던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샤이니 인 런던’ 공연을 펼쳤다. 제6회 런던한국영화제가 시작하기 전 열린 단독 공연이었다. 샤이니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자 극장을 가득 메운 800여명의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들고 이들의 모습을 찍기 바빴다. 공연 티켓은 이미 예매 1분 만에 매진됐다.
샤이니는 이날 ‘링딩동’ ‘누난 너무 예뻐’ 등 대표곡 10여곡을 부르며 무대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대부분이 10∼20대인 영국 팬들은 한국말로 된 노래들을 일일이 따라하고 안무 동작까지 함께하며 공연을 만끽했다. 샤이니는 공연을 마친 뒤 “런던 팬들이 샤이니의 열정적인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영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K팝을 알리는 것은 매우 영광스런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샤이니의 두 번째 런던 공연이다. 샤이니는 지난 6월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의 음반 녹음 장소인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첫 공연을 여는 등 영국의 K팝 열풍을 주도해 왔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