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기업탐방 기회 더 늘려야
입력 2011-11-04 17:45
대학 4학년인 나는 ‘일본 금융경제론’을 마지막 수업으로 선택했다. 강의에서 교수님은 이론적 지식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험도 중요하다면서 기업탐방을 제안했다. 생소했지만 새 경험이어서 기대를 갖게 됐다.
일본학을 전공한 만큼 일본 관련 중소기업과 일본인이 투자한 기업을 선정해 대전에 있는 중소기업과 비즈니스호텔을 탐방했다. 그곳에서 기업에 관한 설명과 일본인이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과정 등을 듣고 점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의외로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많은 지식을 쌓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직접 보고 들으면서 인생과 취업에 대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기업탐방의 가장 좋은 점이다. 학교나 단체, 동아리 등에서 기업탐방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준다면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더 열심히 공부하려는 의지와 동기가 생길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
김영관(배재대 일본학과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