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반기문 총장 38위, 오바마 1위
입력 2011-11-03 18:55
반기문(67) 유엔 사무총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보다 세계에서 영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0인’ 순위에서 반 총장은 38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했지만 37위를 기록한 김 위원장에 간발의 차로 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위였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밀어내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내년 러시아 대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2위에 올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으로 예상되는 후 주석은 3위로 내려앉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