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권오기 前 통일부총리
입력 2011-11-03 21:07
권오기 전 통일부총리가 3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0세.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고인은 동아일보 도쿄·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편집국장, 논설주간, 주필,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는 등 36년간 언론계에 몸담았다. 동아일보 사장 재직 시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통일부총리로 발탁됐고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동아일보 신문박물관 관장, 성곡문화재단 이사, 울산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영주씨와 딸 미원(미국 UCLA교수), 소원(미국 거주·작가)씨, 아들 성혁(미국 거주·작가)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10시30분,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소재 정동수양관(02-3010-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