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우농가 구제역 의심신고
입력 2011-11-03 18:28
지난해 구제역 발생지인 경북 안동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가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3일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 김모(51)씨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61마리 가운데 1마리(16개월)에서 식욕부진과 침 흘림, 경련 등이 관찰돼 김씨가 이날 오전 안동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한우는 지난 8월 7일 전남 무안에서 이곳으로 이동됐으며, 지난달 26일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은 지난해 12월 12일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아 사육 중이던 한우 160마리를 매몰 처분한 곳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4일 오전에 나온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신고농장에 대해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가축을 격리하고 다른 가축과 사람,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 및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