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방송 8일 개국

입력 2011-11-03 16:12

[쿠키 사회] 국악방송(사장 박준영)은 8일 부산국악방송을 개국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 연지동 국립부산국악원에 자리한 부산국악방송은 개국과 함께 전통음악 대중화를 위해 24시간 국악과 음악 정보를 방송한다.

FM98.5㎒를 통해 송출되는 부산국악방송은 부산 전역은 물론 경남 김해·양산시 일부 지역 350만명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 24일부터 시험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국악방송은 서울·경기, 전주, 경주·포항, 진도·목포, 남원국악방송국에 이어 6번째로 개국, 판소리와 민요 등 다양한 전통음악은 물론 퓨전창작음악과 문화계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과 국악 교육 프로그램도 방송할 예정이다. 부산과 경남지역의 전통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매일 2시간씩 자체 제작프로그램도 방송한다.

개국식은 8일 오후 3시 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서편제의 소리꾼인 오정해씨의 진행으로 열린다. 이어 축하공연에는 부산국악원 정악단, 부산민속예술보존회,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를 비롯해 김용우, 이종대, 박대성씨 등 국악 명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준영 사장은 “국악방송은 24시간 라디오방송을 통한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가 목표”라며 “앞으로 충청도와 제주지역에 추가로 방송국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