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스트레스 날려버리자! 수능 후 예배와 문화행사

입력 2011-11-03 15:17


[미션라이프]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되는 10일 수험생을 위로하는 예배와 문화행사들을 연다.

찬양인도자 천관웅(뉴사운드교회) 목사는 오후 7시30분 서울 내발산동 뉴사운드교회에서 수험생을 위한 찬양축제 ‘점프하이 2011’을 개최한다. 점프하이는 천 목사와 뉴사운드교회 유스워십(청소년부)이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열어오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천 목사는 신앙 침체기를 겪는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기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 무브먼트’를 선포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교회의 미래이자 주체인 이 땅의 청소년에게 교회가 자리잡고 복음이 세워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전할 것”이라며 “이는 바로 회개와 기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뉴사운드교회 유스워십은 8일 오후 2시30분 서울 내발산동에 위치한 강서미즈메디병원 야외주차장에서 게릴라콘서트를 연다. 인근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한 깜짝 이벤트다. 이 콘서트는 교회와 지역 주민,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마련될 수 있었다. 병원측은 20여분간 진행되는 공연시간 동안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주변 소음이 문제될 수 있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선뜻 공연을 허락했다. 백성훈 전도사는 “학생을 위한 행사라는 데 모두 마음을 모아줬다”며 “5t 윙버드 탑차를 이용한 거리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천 연예인공동체 ‘미제이’도 수능 당일 오후 7시30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륨홀에서 ‘수능파티’를 연다. 수험생을 비롯해 가족과 친구가 함께할 수 있다. 파티는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공연과 말씀을 듣는 시간, 찬양의 순서로 진행된다.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제공한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올해도 수능을 끝낸 학생들에게 맛있는 ‘저녁을 쏜다’. 명성교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 교회 대식당에서 ‘당회장 목사님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명성교회는 수능 50일 전부터 교회 홈페이지에 ‘수험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실어 수험생과 학부모를 격려·위로하고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