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홍 인천대교CEO 워싱턴 우드로윌슨센터에서 남북문제 주제 강연
입력 2011-11-03 16:16
[쿠키 사회]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이사는 3일 미국 워싱턴DC 우드로윌슨국제학술센터에서 개최된 워싱턴 포럼에서 ‘남·북한의 경제 협력확대를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목표관리와 프로젝트 관리기법을 도입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민간금융투자중심의 구조를 만들어 국가 비용을 낮추고 파생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워싱턴 포럼은 우드로윌슨국제학술센터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주최한 것으로 남·북한 과거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미래 지향적인 남북 경제협력의 방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의 남북경협이 정부 주도하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대규모 단일사업 형태로 진행됨에 따라 발생해왔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지속가능하고 파생력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인천대교를 통해 입증해온 프로젝트관리기법을 남북경협에 적용, 개별적인 프로젝트의 추진 및 이념적 대립의 한계를 극복하고 통합적·지속적인 남·북 협력 관계를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드로 윌슨 국제학술센터는 1968년 개설된 초당적 연구기관이자 미국의 유력한 싱크 탱크로서 2010년부터 경남대와 함께 남·북한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왔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