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이동환, 순직 조종사 유자녀 돕기 2000만원 기증
입력 2011-11-02 19:47
공군 출신의 프로골퍼 이동환(24) 선수가 2일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를 돕는 데 써 달라며 장학기금을 쾌척했다. 이씨는 지난 9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우승해 받은 상금 중 2000만원을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증했다.
2008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남 사천 공군3훈련비행단 근무지원병으로 복무했던 그는 제대 후 7개월 만에 JGTO에서 우승하면서 프로골프계에 복귀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2년 순직한 박광수 중위의 유족연금 1억원을 발판으로 지난 9월 창립됐으며 12월부터 매년 순직 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