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수출입은행 등 중기 정책금융기관 기능 재편
입력 2011-11-02 18:38
중소기업 관련 정책금융기관들의 기능이 재편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일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기업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기능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가 나쁠 때 중소기업 자금 지원부터 줄이는 은행들의 행태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기업 구조조정을 앞으론 정책금융공사가 주도하면서 방송통신융합, 녹색산업, 바이오헬스 등 전략적 신성장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전담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수출 비중이 작은 국내 기업에 대한 지원 업무를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기업은행에 넘겨주고, 수출입은행은 해외 플랜트와 무역금융 등에 충실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