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잘 나간다… 전용도로 개통 등 영향 비수기임에도 판매 급증

입력 2011-11-02 18:10

자전거도로 개통으로 비수기임에도 자전거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자전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자전거는 3∼9월이 연간 매출의 80% 이상이 일어나는 성수기이며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는 수요가 줄어든다. 그러나 지난달 매출 증가율은 1∼9월 평균인 5.3%의 배 수준으로 높았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강원권 점포를 중심으로 자전거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롯데마트의 자전거 매출은 이들 3개 권역 점포에서 30%가량 증가했다.

남한강 자전거 길은 남양주 팔당역에서 양평 양근대교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6.8㎞다. 행주대교부터 팔당대교에 이르는 한강 자전거 길(63㎞)과 여주의 세 개 보를 거쳐 남한강 상류 충주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자전거 길까지 포함하면 135㎞를 달릴 수 있다. 남한강 자전거 길을 시작으로 한강, 남한강, 영산강 등 총 1692㎞에 달하는 자전거 길이 이달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