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세이] 집으로

입력 2011-11-02 18:44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류장의 긴 그림자만큼이나 보고싶은

아내와 아이들의 얼굴.



손에 달랑거리는 검정 비닐봉지가

바스락 소리를 냅니다.



까르르… 까르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구르고 있습니다.

글·사진=김수안(기독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