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서 셔틀버스 치여 여학생 숨져
입력 2011-11-01 15:33
고려대학교 교내에서 여학생이 셔틀버스에 치여 숨졌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38분쯤 서울 안암동 고려대 구 법학관 건물 앞에서 이 학교 재학생 장모(23·여)씨가 중앙도서관 쪽으로 진입하던 교내 셔틀버스와 충돌해 사망했다.
장씨는 버스 앞 오른쪽 모서리에 부딪힌 뒤 넘어졌으나 운전기사가 이를 알아채지 못했고 버스는 쓰러진 장씨를 그대로 넘어갔다. 사고 당시 버스는 서행 중이었으나 운전기사가 장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장씨는 사고 직후 주변 학생들의 신고로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를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