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대행’ 꼬리표 떼… SK와 3년간 10억원에 계약
입력 2011-11-01 21:26
올 시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5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이만수(53)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팀의 네 번째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SK는 1일 이 감독과 계약금 2억 5000만원과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액 10억원에 3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97년 은퇴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9년간 코치로 활약한 이 감독은 2007년 김성근 전 감독과 함께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복귀했다. 이 감독은 지난 8월18일 김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난 뒤 지휘봉을 잡고 ‘믿음의 야구’로 SK를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았다. 이 감독은 “명문 구단 SK에서 감독을 맡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즐겁게 뛰면서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