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장기려관’ 문 열었다… 62억 투입 眼센터 등 진료·편의 시설 마련
입력 2011-11-01 20:50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를 기리는 장기려관이 부산대병원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대병원은 총사업비 62억원으로 연면적 4665㎡에 지하 1층·지상 11층의 장기려관을 준공해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장기려관에는 안(眼)센터, 불임센터, 소아청소년과 등 진료시설을 비롯해 간호부, 약제부, 의공학과 등 진료지원 부서와 편의시설 등이 마련됐다.
장기려(1911∼1995) 박사는 1958년 부산대병원 제2대 원장을 맡아 당시 척박했던 의료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최초로 ‘간(肝) 대량 절제술’을 성공하는 등 진료는 물론 후진 양성과 진솔한 학문적 태도로 병원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평생을 가난하고 병든 이웃을 위해 의술로 봉사해 한국의 슈바이처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